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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신축불사는 우리의 간절한 염원이자 시대적 사명입니다.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어갈 장정들에게 부처님의 씨앗을 심는 숭고한 포교활동은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되며 누구에게도 뒤질 수 없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4월 6일 군종교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논산훈련소 법당 호국연무사 신축불사 동참을 호소했다.
자광 스님은 “2012년 5월말 완공될 3500여 명 수용 규모의 군법당이 불사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당 신축 불사금 모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호국 연무사 신축법당은 105여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2009년 불사추진 선포 이후 2010년 5월 신축불사 발대식을 개최하고 불자들의 후원을 받아 약정액 포함 55여 억 원을 모금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심해진 경제난 등으로 불자들의 후원 손길이 뜸해진 상태다.
자광 스님은 “군종교구 특성상 수입과 시주금 등 재원확보 방법이 따로 없다. 순전히 종단의 지원과 교계 각 사찰 스님들의 협조에 의해 운영된다”고 말했다.
현재 논산훈련소 내 군법당은 1500명을 수용하고 있으나 좁은 통로와 법당 밖에서 목욕탕의자를 놓고 앉아서 법회를 들어야할 정도로 시설이 낙후되고 협소하다.
자광 스님은 “30년이 넘은 노후된 법당에서 일반ㆍ수계법회까지 보면 2500~3500명이 동참해야 한다. 시대적 요구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웃종교는 군포교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포교의 모든 역량을 군대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풍부한 재정과 현대적 시설을 갖춰놓고 활발하게 군포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어느 사찰이든 가보면 알겠지만 불자들 대부분이 여성, 고령층이다. 이것이 한국불교의 문제다. 10~20년 후 불자들 현황을 생각해본다면 끔찍한 일”이라며 “군대는 젊은 청년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적은 시간,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날로 고령화ㆍ여성화되는 한국불교의 문제를 군포교로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종교구는 10만 명 후원 동참운동을 전개하고 부처님오신날 등 주요행사 시 각 사찰 신도들의 ARS동참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사찰에 불사 모연 부스를 설치ㆍ운영하며, 불자 기업인 후원 유도 등 모연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자광 스님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 청년 불자들이 우리 한국불교의 희망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신축 대작불사의 원만성취는 곧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이라며 “올해 종무기조인 △수행과 포교병행 △장병과 함께하는 군승 △포교역량 극대화 △포교지원 체계화를 토대로 지속적인 포교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진력을 다하겠다. 성공정 군포교 수행을 위해 사부대중의 지혜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후원계좌제일은행 325-20-221949 (예금주:군종특별교구) 국민은행 477401-01-179603(예금주:군종특별교구), ARS: 060-700-0108 이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