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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불교교류협의회(이사장 니시아코 료코)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한국 불교가 일본 지진피해에 보여준 성의에 감사를 표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은 이 자리에서 5월로 예정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연기를 요청했다.
이 날 예방에는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니시오카 료코 이사장 스님과 노자와 류코 사무총장 스님 등이 참석했다. 니시오카료코 이사장 스님은 “한국의 온정에 감사드린다. 한국 불교가 보여 준 모습에 일본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뉴스를 통해 피해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일정에 대해서는 일본측의 상황을 감안해 가을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자승 스님은 또 지진 발생 49일이 되는 4월 28일에 피해 지역 인근의 사찰에서 한국 전통 불교방식의 천도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니시오카 료코 이사장 스님은 “아직 여진과 방사능 피해가 심해서 확답을 드릴 수 없다. 일본으로 돌아가 논의하고 연락드리겠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