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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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수호는 자승자박”
박광서 교수 활발발한 문화결사 필요성 지적
불교중앙박물관 관장인 흥선 스님과 박광서 서강대 교수는 시대와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불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결사를 통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선 스님은 “문화결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확산시키고 부처님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다. 출가대중이 불교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사부대중에게 확산시키려는 것이 문화결사다”라고 밝혔다.

박광서 교수는 “불교문화는 활발발하고 유연하다. 그런데 민족문화수호라는 이름으로 문화재, 문화유산에 한정시키는 것은 자승자박이다. 감성시대에 맞는 불교가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불교계에 들어온 사람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불교로 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공립학교에서 ‘불교’가 아닌 ‘종교’를 가르치도록 한다면 불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박희택 불교아카데미 원장은 5대 결사에 교육 결사가 빠진 점을 아쉬워했다. 박 원장은 “교육결사는 왜 없는가? 승가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교육의 문제로 귀결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5대 결사의 종착점은 ‘불교의 시민종교화’라며 시민사회의 구심점을 불교로 가져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 smile2@hanmail.net
2011-04-04 오후 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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