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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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스님 어디 가셨나요?”
토론회 실시간 반응
토론회는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불자들은 영상을 통해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올렸다.

이번 토론회에서 불자들은 부족한 참여율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집행부의 참여가 눈에 띄게 낮아 토론회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됐다.

‘대숲바람’은 “종단의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시는 분들의 저조한 참석율이 아쉽네요. 막강한 권한 행사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이런 토론회에서 의견을 개진하시고 더 나은 종단운영을 위해 많이 참석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조계종도’라는 닉네임의 불자도 “총무원장 스님께서는 어디 가셨데요? 전부 총무원장스님께서 들어보셔야 할 말들인데 그래야 변화가 되고 쇄신이 되고 결사에 적극 반영을 할 수 있는데 정작 총무원장 총무부장 기획실장 스님 등 집행부는 보이질 않는게 안타깝습니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도 “주제가 5대결사인데 집행부가 빠져있는 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총무원 집행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싶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참여율이 낮다보니 다음 토론회부터는 대형 포털과 제휴를 통해 불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제안도 나왔다.

‘합장’은 “사회성있는 토론 아젠다를 설정해서 다음이나 야후 같은 포털의 협찬을 받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대토론회를 개최해 주세요. 내용은 좋은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좀 안타깝네요”라며 낮은 참여율을 아쉬워했다.

한편 불자들은 또 토론이 너무 불교적 가치에 집중한다며 우리사회의 어떤 부분이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불교적 방안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있게 토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 날 주로 제기된 올바른 수행과 관련해, 수행의 대중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청풍명월’은 “수행을 대중화하는 것, 쉽게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무아, 공, 불생불멸의 경지를 추구하는 대승의 가치를 너무 단순화하는 우려도 있다고 본다. 특정한 대상이나 시대에 맞는 대기설법을 불교수행이나 불교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일반화 하는 것에도 위험성이 있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 smile2@hanmail.net
2011-04-04 오후 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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