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스님들이 많다. 수행이 제대로 되고 있다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가 3월 30일 개최한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흥선 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의 발언이다.
스님의 발언은 ‘MB선거캠프 불교계 명단’에 거론된 당사자들과 총무원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력히 부정하거나 묵빈대처하는 가운데 공개석상에서 나온 발언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흥선 스님은 행사 후 “바른 수행을 했다면 역사적으로 바른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일을 목격해, 올바른 수행관에 대한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었던 것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