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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한국불교사 조명한 책 발간
삼국시대부터 근현대불교까지 총망라


불교 전래 시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서술한 책이 나왔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국불교의 전 역사를 망라한 <한국불교사>(조계종출판사 刊)을 출간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정휴 스님은 3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한국불교사를 제대로 조명한 책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계종단 차원에서 <조계종> 고중세편과 근현대편이 발간된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불교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서술은 없었다”며 “이 점에서 <한국불교사>의 발간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흐름인 선과 화쟁 정신을 기둥으로 한국불교사를 서술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사>는 선을 바탕으로 한 회통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조계종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국 불교의 흐름을 서술했다.

책에서는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와 발해의 불교 △선의 전래와 조계종의 성립 △고려ㆍ조선시대의 불교와 △근현대 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불교사>는 특히 한국불교 전개과정에서 중요하게 흐르는 사상을 깊이 조명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다. 원효, 의상, 도의, 의천, 보조, 태고, 나옹, 휴정, 부휴, 초의, 백파, 경허, 용성, 성철 스님 등 우리나라 역대 고승들의 사상과 역할을 세심하게 헤아렸으며 대한불교조계종을 육조혜능 스님의 가르침으로 집중 조명했다.

<한국불교사>는 보편적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풀이해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으며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에서 ‘한국불교사’ 필수교재로 선정, 스님들의 교육용 교재 및 불자교육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책임집필했으며, 법산 스님(동국대 선학과 교수)과 김상현 교수(동국대 사학과)가 감수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11-03-23 오후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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