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슬람중앙회 대표단이 조계종을 방문하고 종교간 상생과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
이주화 한국이슬람교 이맘과 신만종 이사장은 3월 22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 날 양측의 만남은 지난 해 12월 23일 자승 스님이 한국이슬람중앙회 방문에 대한 답방차원에서 성사됐다.
이주화 이맘은 “이슬람 채권 문제로 조계종에서 표명한 입장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슬람의 올바른 이해 확산을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면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신만종 이사장도 “우리는 한국이슬람의 발전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역할에 대한 사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은 종교 평화를 위한 종교간 존중과 상생을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다종교사회에서 각 종교들은 서로의 교리를 존중하고, 상생발전해야 한다. 불교는 늘 다른 종교와 상생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자승 스님이 이번 봉축법요식에 한국이슬람중앙회를 초청하자 이주화 이맘과 신만종 이사장은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슬람중앙회는 자승 스님 예방에 앞서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의 안내로 조계사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