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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 가득한 우주로 떠나는 여행
오경환 작가의 우주(宇宙)의 심연(深淵)’ 전


우주의 작가’로 알려진 원로작가 오경환이 OCI미술관에서 4월 6일까지 ‘우주(宇宙)의 심연(深淵)’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미술원장을 지내고 40여 년 동안 꾸준히 화업을 이어온 오경환 작가는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화가들보다 더한 열정과 집중력으로 초자연의 세계인 우주공간에 현실적인 매개를 담아 ‘우주 풍경화’를 작업했다.

40년이 넘도록 화가는 다양한 양식을 통해 우주를 주제로 삼아 작업을 진행했다. 1969년 7월 처음으로 우주에서 본 지구를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본 작가는 그 후부터 숙명처럼 우주를 표현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우주의 풍경을 그린 선구자나 다름없다.

불교와 도교의 철학적 성찰에 조예가 깊은 그는 대형 캔버스에 광활한 우주를 그리고 그 우주 어디엔가 떠 있을 가상의 생명체를 그려 넣어 초자연과 일상의 소통을 추구한다. 작가는 사람들이 무(無)에서부터 왔고, 그들 스스로 이 행성에 ‘지구’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 말한다. 그는 형식에 있어서 굳이 추상성에 치우치지 않고 형상과 상징들을 섞어가며 자유로이 유희하듯 화면을 배치해 간다.

작가는 최근 1년 여 동안 인천 아트플랫폼의 입주 작가로 열정적인 작업을 계속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이전보다 더 경쾌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우주의 심연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02)734-0440~1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1-03-21 오전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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