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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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는 참아야 생긴다”
청담 스님 열반 40주기 법문


“인류사회가 지금처럼 혼란해지고 전멸의 위기에 놓인 것은 알고 보면 ‘나’니 ‘너’니 하는 ‘인아산’이 극도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네가 죽어라 하는 생각 때문이다. 육체만 나이고 다른 것은 남이라고 생각하는 인아산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무명(無明)은 더해지고 사회는 점점 혼란해진다.”

도(道)는 마음에 있으며 참으면서 생긴다. 인욕(忍辱)은 6바라밀의 하나로써, 인내를 뜻한다. 한국불교 정화운동의 기수로 활약했던 청담 스님은 인욕이 우리 인생의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 강조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사상에 큰 영향을 준 청담 스님이 열반하신지 올해로 40년이 됐다. 청담 스님은 극락사상과 인욕사상, 호국사상으로 강조하며 불교 정화에 앞장서 왔다. 이런 스님을 기리 위해 청담 스님의 주옥같은 법문이 한데 엮여졌다. 청담 스님의 평소 마음공부와 깨달음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녹아있다. 평소 참선과 참회의 반복 속에서 마음공부를 한시도 놓지 않았던 스님의 정신을 더듬어 보기 좋은 책이다.

인생|청담 지음|부글|1만1000원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1-03-21 오전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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