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3월 11일 긴급 애도문 발표에 이어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조계사(주지 토진)는 15일 일본 지진·해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조계사는 이날 모금에 앞서 지진·해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타종과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모금운동에는 출가열반절을 맞아 ‘문화결사’를 주제로 열린 신도 대중공사에서 법문한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과 포교부장 계성 스님, 조계사 부주지 도문 스님 등 30여 스님을 시작으로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으로 모인 성금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된다.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은 네이버 해피빈과 각 사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고통은 나누면 덜해진다”며 “일본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301-0029-6115-71 예금주: 아름다운동행
로터스 월드도 일본 대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로터스 월드는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한 대진진과 쓰나미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일본에 긴급 구호 모금을 통해 구호물자 및 기금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불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02)725-4277 신한은행: 100 021 108016 예금주: 로터스월드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혜정)도 대한불교진각종과 연대한 모금 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진각복지재단은 이번 모금활동 ‘긴급구호모금운동: 진각복지 이웃나라 일본에 희망의 손길을’ 에 불자와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재단측은 성금전액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자 구호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02)942-0144 농협: 024-01-040251 예금주: 진각복지재단
한편, 동국대(김희옥 총장)는 대학 최초로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김희옥 총장과 학생들은 16일 동국대 교정 등에서 무기한으로 모금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