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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자적 대응보다 실천에 충실하겠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2기 의장 만초 스님
“그 동안 해왔던 우리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각 종 현안에 대한 즉자적 대응보다는 실천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는 제3차 정기총회를 3월 14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관에서 마련하고 2기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이 날 만초 스님(울산 해남사 주지)은 2기 ‘대중결사’의 새로운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 동안 부의장으로 활동해왔던 만초 스님은 ‘대중결사’가 앞으로 실천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결사’ 부의장에는 심산 스님(부산 홍법사 주지), 선오 스님(대전 만불선원 주지)이 활동하며 사무총장에는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이 선출됐다.

정기총회에서 ‘대중결사’는 창립이후 전개한 활동들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만초 스님을 비롯한 제2기 임원진은 ‘포교와 수행 중심의 대중결사, 불교와 종단발전을 위한 구체적 대안 제시’를 최우선 활동 목표로 내세웠다.

“내부적으로 ‘대중결사’의 발전 방향과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있었다. ‘대중결사’ 뿐만 아니라 승가 전체의 고민을 집약해, 한국 불교 발전을 위한 노력 계속할 것이다.”

‘대중결사’는 또 재가 안거 수행결사를 위해 ▷신도들의 수행 욕구에 부합하는 안거 수행 프로그램 개발, 우선적으로 대중결사 회원 스님들 사찰에 보급 ▷대중결사 회원 스님들의 수행을 바탕으로 수행프로그램을 진행, 수행자로서의 정체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21세기 한국불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중공사 개최, 구체적 연구 분야 선정을 위한 연구팀 구성, 5월 중 회원 교류 확대와 재가 종무원과 재가신도들이 참여하는 대중결집대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는 성명서 발표 중심의 즉자적 대응은 좀 더 신중할 것이다. 시대에 맞는 한국불교의 역할을 실천하도록 하겠다.”

박기범 기자 | smile2@hanmail.net
2011-03-19 오전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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