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반출된 한국문화재가 14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최근 “2010년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실태조사결과 기존의 11만6896점에서 2만3000여 점 늘어난 14만560점이 20개국 549개 기관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밝혀진 2만3000여 점은 미국 9675점, 독일 8510점, 일본 3922점, 러시아 1315점, 캐나다 241점 등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미국 98개, 독일 지역 16개 박물관 및 도서관 등 한국문화재 소장기관의 협조를 받아 한국문화재에 대한 목록 작업을 실시했다. 또, 일본 중국 등지의 한국문화재 소장 기관에 대한 현지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소의 집계 결과, 우리 문화재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6만5000여 점이 있고, 그 다음이 미국으로 3만8000 여 점, 독일 1만 여 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