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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일본 피해자들을 위해 불교계가 지원에 나섰다.
조계종 총무원이 3월 11일 긴급 애도문 발표에 이어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조계사(주지 토진)는 15일 일본 지진·해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조계사는 이날 모금에 앞서 지진·해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타종과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모금운동에는 출가열반절을 맞아 ‘문화결사’를 주제로 열린 신도 대중공사에서 법문한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과 포교부장 계성 스님, 조계사 부주지 도문 스님 등 30여 스님을 시작으로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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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으로 모인 성금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된다.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은 네이버 해피빈과 각 사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고통은 나누면 덜해진다”며 “일본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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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불교 각계는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은 대지진 발생일인 11일 애도문을 통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염원으로 지진과 쓰나미가 조속히 수그러들길 바라고,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면서 “우리 종단은 이웃인 일본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태종은 12일 애도문을 통해 “지진과 해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인공)은 14일 애도문을 통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부상당한 일본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가적인 지진 피해와 희생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진각종 통리원(통리원장 혜정 정사)은 14일 애도문에서 “진각종 전 종도는 인류를 향한 마장(魔障)이 더 이상 치성(熾盛)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조속한 복구와 쾌유를 서원한다”고 애도했다.
아름다운동행 일본지진피해돕기 동참계좌 (농협: 301-0029-6115-71 예금주: 아름다운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