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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만나는 원효 대사와 요석 공주
BBS 등, 32억 제작비 투자…불교계 첫 대형뮤지컬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MBC창사 50주년을 맞아 MBC와 BBS 불교방송이 뮤지컬 ‘원효’를 공동 제작했다. 이번 뮤지컬은 4월 22일~6월 12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원효’는 가수이자 탤런트로 활동 중인 이지훈과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선보인 선우가 주인공으로 발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연은 신라시대 최고 훈남 원효와 최고 미녀 요석 공주의 운명 러브스토리이다. 경주 월정교에 전해 내려오는 사랑의 전설을 통해 1400년의 시공간을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원효’의 제작 담당을 맡고 있는 BBS 박원식 보도국장은 “사람들이 불교가 어렵다는 인식을 깨트리기 위해, 뮤지컬을 최대한 극적이고 재미있게 제작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궁’의 OST를 담당했던 김연보 작곡가와, 최고의 뮤지컬 안무가인 이란영씨가 참여해 공연은 한 층 더 풍부해 질 것”이라며 “이미 이문열 작가님에게 대본 감수를 받고, 30여 차례 수정을 할 만큼 공연의 재미를 더하게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순수창작물로 총 32억의 제작비가 투자되는 이번 뮤지컬은 불교계의 첫 상업 뮤지컬이라는 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효’에는 이지훈, 선우를 비롯해 이정용, 강태을, 김아선, 성기윤 외 18명의 배우진들이 출연하며, 연출은‘선덕여왕’을 담당한 김승환이 맡았다. (02)705-5302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1-03-07 오후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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