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신도들의 결사 참여를 독려키 위한 행사가 출가열반절을 맞아 열린다.
출가열반절은 불교의 4대 명절(출가재일, 열반재일, 부처님오신날, 성도재일) 가운데 출자재일과 열반재일이 있는 기간이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부처님 출가재일인 3월 12일부터 열반재일인 19일까지를 출가ㆍ열반재일 봉행사업 기간으로 정하고 ‘자성과 쇄신 5대 결사 신도대중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중앙신도회 소속 신도조직 및 포교단체들이 참여한다. 출가열반절 동안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 108배 정진이, 11~12시에는 ‘자성과 쇄신 5대 결사’를 주제로 매일 법문과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입재일인 12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회향일인 19일에는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법문한다.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13일)ㆍ충주 석종사 선원장 혜국 스님(14일)ㆍ서울 상도선원장 미산 스님(15일)ㆍ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장(16일)ㆍ서울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17일)ㆍ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18일)이 법문 및 강연을 한다.
조계사 앞마당 및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5대 결사와 관련한 △기금모금 △사진전 △바자회 △무료검진 △생명나눔 행사 등 문화ㆍ나눔 행사도 열린다.
특히 신도대중공사 기간에는 5대 결사에 관한 대중실천지침이 선언된다. 대중실천지침에는 수행ㆍ문화ㆍ생명ㆍ나눔ㆍ평화의 5대 결사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행하는 원력과 구체적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신도대중공사는 조계사뿐만 아니라 조계종 전국 사찰에서도 일제히 봉행된다. 이를 위해 총무원은 각 교구본사와 말사에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 개최에 따른 지침을 발송했다. 포교원은 행사 홍보포스터와 신도들을 위한 휴대용 리플렛 등을 제작ㆍ배포했다.
포교원은 “종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5대 결사에 대해 대중공사를 통한 신도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포교원은 이번 출가열반절 봉행사업을 계기로 3월말 예정된 교구신도회 임원연수와 7월 예정인 신도단체 임원연수를 거쳐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대한 신도대중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