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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5대 결사운동 동참
정기총회 및 이사회서 결의문 채택… 기원법회 잠정 보류키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가 민족문화 수호와 5대 결사운동에 동참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종단협은 ‘제47차 정기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2월 25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이 날 종단협은 정관 개정과 2010년 사업에 대한 결산을 심의한 뒤 ‘민족문화 수호와 5대 결사 운동 동참의 건’을 상정했다.

불교계 26개 종단이 함께하고 있는 종단협은 5대 결사가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불교 전체를 위한 길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종단협은 결의문에서 “우리 민족 정체성의 하나인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 자성과 쇄신을 통한 실천행으로써 5대 결사 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 한다”고 밝혔다.

결의문 채택 후 각 종단은 자성과 쇄신으로 정법을 통한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회원 종단별 실천 활동 마련, 협의회 중심의 연대 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에서 신규가입을 요청한 대한불교정토종, 대한불교법연종에 대해 9인의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또한 매년 대통령을 초청해 실시해 온 ‘기원법회’는 현 정부와 불교계의 관계를 고려해 개최 자체를 잠정 보류키로 했다.

박기범 기자 | smile2@hanmail.net
2011-02-26 오전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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