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2.2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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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 활용해 포교 선도를”
박수호 중앙 승가대 교수 선문화연구서 강조
정보화로 표상되는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동은 새로운 사회환경을 구축하며 그에 상응하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사이버 공간은 이런 변화가 발현되는 대표적 공간으로 자리했다.

사이버 공간이 생활 속에 파고들며 현실과 다름없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와 행위가 일어나고 있고 이는 종교 영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이버 공간이 종교활동에 활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종교활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박수호 중앙승가대 교수는 최근 발간된 <선문화연구> 제9집에서 정보사회에서 포교전략과 사이버공간의 활용방안을 고찰했다.

박 교수는 △불교정보의 집적과 유통(데이터베이스 활용) △의사소통구조 구축(미디어 활용) △불자공동체 건설 및 내실화(네트워크 활용) △종합신행공간 구축(생활세계 활용)으로 사이버 공간 활용법을 세분화해 그 관련성을 기술했다.

박 교수는 “사이버 공간은 현실공간과 달리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잇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불교계에서는 정보화라는 환경변화에 대해 인식이나 대응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불교발전과 중흥을 위해 사이버공간 활용의 구체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대부분 불교계가 포교와 관련해 개신교에 비해 뒤처지는 부분은 콘텐츠의 양과 질, 불교사이트의 수 등을 꼽지만 단순히 그 양과 수를 늘리는 것이 문제해결 방안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페이스북을 이용한 불자네트워크의 확장, 트위터를 이용한 불교계 뉴스 전달 시스템 구축, 스마트폰을 위한 다양한 불교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등이 기술변화와 관련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문화연구 제9집에는 김응철 교수의 ‘법회 프로그램의 운영실태와 활성화 연구’, 조기룡 박사의 ‘사찰의 지역사회참여프로그램 실태와 개발방안’, 최동진, 이강식 기자의 ‘사찰운영 재원마련을 위한 방안 연구’ 등이 실렸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1-02-11 오후 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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