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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녀, BTN 안방마님 되다
마당놀이 고별무대 후, MC로 발탁


‘마당놀이’의 안방마님이었던 김성녀가 BTN불교TV의 새 프로그램 ‘BTN 예술공간 울림’의 새 안방마님이 됐다. 김성녀는 지난 2일 마당놀이 대표 3인방인 배우 윤문식, 김종엽과 함께 30년 동안 출연했던 마당놀이의 고별무대를 이후, 이번 프로그램에 새 진행자를 맡게 됐다.

프로그램은 작곡가 박범훈(중앙대 총장)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인물들을 초대해 그들의 예술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김성녀는 출연자와 함께 사찰을 찾아 불교예술을 이야기하고 전통 예술의 맥을 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첫 녹화에는 장구 하나로 세계와 호흡하는 국악인 김덕수가 초대됐다. 이날 김덕수는 장구 연주와 함께 ‘사물놀이=김덕수’라는 공식을 만들기까지 삶의 여정을 풀어냈다. 또한 무용하는 아내와 힙합가수인 아들과의 흥미로운 가족사도 들려줬다.

앞으로 ‘BTN 예술공간 울림’에는 우리 시대 대표 소리꾼인 장사익, 소리의 맥을 잇는 국악인 안숙선, ‘효’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임, 그 외 이자람, 박애리 등 젊은 소리꾼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의 소리보유자, 전통 악단의 공연, 불교 무용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류건욱 담당 PD는 “우리소리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녀는 현재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장과 대학장을 맡고 있으며, ‘BTN 예술공감 울림’은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1-02-08 오후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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