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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역사학자로 칭송받는 아놀드 토인비는 “동양의 종교가 서양에 알려진 것이 금세기 가장 큰 사건”이라 말했다. 또한 “신을 믿는 다는 것은 유치한 미신”이라 줄곧 말했던 아인슈타인은 “불교는 특정한 신의 존재를 초월하며 독단과 신학체계를 회피한다. 불교는 자연과 인간의 영혼을 함께 아우른다”고 표현하며 “현대의 과학적 요구에 상응하는 종교는 불교”라고 답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석학들은 한 결 같이 불교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한 세상이 열리게 한다고 역설한다. 1600년 전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이래 불교는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됐다. 고려대장경을 비롯해, 석굴암, 불국사, 고려불화 등 세계가 인정한 훌륭한 불교문화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했다. 그럼에도 불교는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어렵고 어색한 존재로 인식된다.
불교총지종 중앙교육원 이중석 원장은 불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불교를 창시한 붓다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이중석 원장은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불교에 대해 이해할 수 하기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붓다를 우리의 인생을 바르게 이끌어주는 멘토라는 점에 초점에 맞췄다. 책에는 붓다가 어떻게 삶을 이끌어가며 가르침을 펼쳤는지 생생하게 그려놓았다. <아함경> <율장>등을 통해 붓다에 대한 신화적이고 전설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인간 붓다의 모습만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또한 왜 불교가 종교간 갈등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고, 화합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르침인지에 대해 다양한 예화와 붓다의 말씀을 통해 체계적으로 밝혀놓고 있다. 1장에는 붓다의 가르침을 2장에는 붓다의 생에 앞서 비종교학적인 측면에서 당시 인도 사상계를 조명했다.
모든 존재에는 불성(佛性)이 있다. 수행은 모든 존재가 ‘이미 깨달은 붓다’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붓다는 이 세상 만물은 서로 의지하고 화합해 생성되고 소멸된다는 연기 법칙을 일깨워주셨다. 책에는 우리와 동떨어진 붓다가 아니라 우리 삶과 함께하는 붓다를 통해 삶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메시지들을 전하고 있다.
내 인생의 멘토 붓다|이중석 지음|불광출판사|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