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의 다짐과 선언이 한 순간의 공분이나 타협의 수단으로 전락돼서는 안 된다. 철저한 내면의 성찰을 통해 불교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발전시켜야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불교환경연대,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등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1월 28일 조계종 ‘자정과 쇄신 결사’의 담화문에 대해 비장한 각오로 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헌법에 명시된 민족문화 창달과 문화유산 계승에 관한 국가적 의무에 대해 그동안 불교에 특혜를 주는 것과 같은 왜곡된 관행을 만들어 온 국고지원의 잘못된 형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으로는 사찰의 투명한 재정 집행과 종단 차원의 ‘불사심의 위원회’ 구성 등 제도적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함해 한국불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감을 높이 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는 창립을 앞두고 “불교 자정과 쇄신을 위한 결사에 지혜를 모으고 때로는 종단 내부에 뿌리 깊게 남아있는 잘못된 관행을 쇄신하기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