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이 구제역 방역 중 숨진 공무원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자승 스님은 故 금찬수(안동시청)씨와 故 김경선씨(영양군) 유가족들을 1월 18일 총무원 4층 접견실에서 만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유가족들에게 미리 준비한 단주를 직접 손목에 채워주며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故 금찬수씨는 안동시 녹전면의 한 구제역 방제초소에서 밤샘 근무 중 쓰러져 뇌사 상태 중 숨을 거뒀다. 구제역 방역 중이던 故 김경선씨는 운전 중이던 차량이 눈길에 전복돼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자승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억누르지 못 했다. 특히 이들은 업무 중 순직으로 인한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사회부장 혜경 스님은 “유공자 인정에 대해 복지부나 행안부에 알아보겠다. 자녀들도 아버지의 희생이 부끄럽지 않도록 바르게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슬픔을 이겨내시길 바란다. 유가족들을 위해 종단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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