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대상作. 박연옥의 ‘내 마음의 풍경’

부처님, 목탁, 연꽃 등이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나투었다. 독특한 아이디어의 불교문화상품 및 제품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제4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이 1월 19일 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내 마음의 풍경’의 박연옥씨가 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 마음의 풍경’은 금속으로 제작된 불상, 사찰, 연꽃, 탑 등의 모양을 여려 겹 중첩시켜 메모나 명함, 필기류를 놓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금빛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작품은 구매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세트로 조립이 가능하며, 개인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작품이다. 또한 바로 상품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현대적이면서 불교의 이미지를 잘 나타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10년 12월 13~19일까지 접수된 이번 불교문화상품공모전은 총 27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참가자 수가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특히 관련분야 학생들의 참여도가 70%가 넘어,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을 증명했다.

이번 불교문화상품공모전은 동국대 불교조형디자인 교수 청원 스님,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조희숙 부장, 한국디자인 진흥원 윤병문 과장, 월간디자인 전은경 편집장 등이 참여해 2차에 걸쳐 엄중히 심사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외에 우수상2명, 장려상5명, 특선10명, 입선16명이 선정됐으며, 당선된 작품들은 1월 19~26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