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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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목사님 함께 아기 예수 탄생 축하
108산사순례기도회, 평화를만드는교회 방문 화합의 장
불교와 개신교가 만나 예수님과 부처님의 뜻을 현대에 되살리고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며 손을 맞잡았다.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혜자)는 12월 25일 여주 신륵사에서 순례법회를 봉행하고, 서울 장충동 평화를 만드는 교회(목사 김춘섭)를 방문해 성탄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종교 갈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종교 화합 차원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가 평화를 만드는 교회에 도착하자 김춘섭 목사와 신도들은 교회 앞까지 나와서 108순례회를 박수로 맞이했다. 108순례회 불자들도 신도들이 따뜻하게 맞이하자 다소 어색한 마음을 녹이며 교회로 들어섰다.

김춘섭 목사는 108산사순례기도회와 혜자 스님을 환영하며 “석가모니와 예수님은 권세를 버리고 인간을 위해 고난을 선택했다. 두 분은 한 시대에 만났어도 재미있게 지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설교 중 사홍서원을 암송해 108산사순례기도회 불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춘섭 목사는 반야심경도 외우는 등 불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혜자 스님은 “부처님이 중생 구제를 위해 사바세계에 오셨듯이 아기 예수도 인간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셨다. 동 시대를 살아가는 종교인으로서 상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매번 사찰을 순례 할 때마다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번에도 평화를 만드는 교회 청소년 2인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108순례회와 평화를 만드는 교회는 서로 기념품과 선물을 교환하고, 남북화해와 평화정착 기원문을 함께 낭독했다.
양측은 기원문에서 “남북이 적대와 대결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서로 화해하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 남북의 종교인들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통일을 위해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문을 마친 뒤 혜자 스님은 김춘섭 목사에게 도선사에 신도들과 함께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 목사는 시간을 내 꼭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이 날 방문에 참여한 108산사순례기도회 한 불자는 “개신교에서 우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다소 어색했는데, 따뜻하게 맞아주니 고마웠다. 뜻 깊은 시간이었고, 종교는 다르지만 믿음을 가진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 smile2@hanmail.net
2010-12-27 오전 9:55:00
 
한마디
앙명불자 왜우리쪽에서 화해 제스쳐해야하나 ,약자여서 ,엉터리종교을 불태워야한다고 본다
(2010-12-31 오후 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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