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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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조계종 사태 기록 빠져 아쉽다”
통도사 사적편찬실장 남현 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근현대 불교사> 가운데 ‘제9장 개혁세력의 분열과 정화개력회의의 등장’은 (멸빈됐던) 제 입장에서 당연히 써서 알릴 부분입니다. 아직은 1998년 사건을 말할 시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양산 통도사 사적편찬실장 남현 스님은 12월 16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영축총림 통도사 근현대 불교사> 출판 봉정식 봉행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1998년 조계종 사태로 멸빈됐었다. 2006년 조계종 특별심사위원회를 통해 1998년 사태로 멸빈됐던 정우ㆍ현소 스님 등을 구제할 때 남현 스님도 승적을 되찾았다. 10년 여 만의 일이었다.

스님은 “아직 종단이 1998년 문제를 논할 만한 환경이 아닙니다. 책뿐만 아니라 오늘 세미나에서도 1998년 사태를 빼고 논의했습니다.”

남현 스님은 “삭제된 제9장의 첨부 시기는 1998년 사태를 놓고 종단 구성원들이 끝장토론을 벌인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현대 불교사>는 2년 여 동안 편찬됐다.

“2007년 7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정우 스님이 ‘구하 스님이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됐다’며 이의신청을 위한 자료를 찾아오라더군요. 이의신청 마감 20일을 앞둔 날이었습니다.”

남현 스님은 수십 명을 동원해 국가기록관과 전국 대학 도서관 등을 뒤졌다. 20일 만에 만든 자료를 모아 <구하대종사 민족불교운동 사료집>을 출간했다. 이 책이 <근현대 불교사>를 펴내게 된 계기가 됐다.

“한국불교근현대사에 대한 연구서조차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통도사라는 개별사찰의 역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현 스님은 “지난 역사를 기록하는 문화를 갖지 못한 지형적 한계로 편찬 작업은 지난한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역사적 사실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자료도 부족했다. 흩어진 자료를 모으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인력, 재정이 필요했다.

스님은 <근현대 불교사>의 모든 기록마다 각주를 달았다. 당시 신문기사 우선 인용해 자료의 객관적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남현 스님은 “이 책에 기술된 내용은 모두 내 책임이다. 제방의 비판과 견책을 겸허히 수용해 개정판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역사ㆍ인물에 대한 서술은 기록하는 자의 관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며 “전국 총림ㆍ교구본사 단위마다 해당 사찰ㆍ인물의 기록을 정리하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조동섭 기자 사진=박재완 시자 | cetana@gmail.com
2010-12-17 오후 10:47:00
 
한마디
수연 부처님을믿는우리들이업장이얼마나많은지참회하고참회함니다부디이세상이불국토를이루어서십자가가없어지는날이오기를발원하고발원합니다우리모두부처님됩시다2010*12/27오후4/15분
(2010-12-28 오후 4:06:36)
88
우리는 한국불교인이뭉쳐서 세상을 구원합니다. 오 붓다시여! 자비로운 세상을.. 그런데 자비를 없애고 저주인 살인을 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삽자가를 앞세워 놓고 정신병자 만들고 다른 단체에 아주큰피해와 국가를 망하게 하는 집단이죠, 이것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대상입니다. 모두 붓다 되세요.
(2010-12-26 오후 3: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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