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승정 혜경 스님(봉원사 회주)이 12월 14일 오전 2시 봉원사 운수각에서 법랍 73세, 세수 92세로 원적에 들었다.
스님의 영결식은 16일 오전 11시 봉원사에서 봉원사장으로 봉행된다. 스님의 법체는 벽제화장장에서 다비 후 봉원사 연지원에 안치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였던 혜경 스님은 1939년 봉원사에서 만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다. 1945년 일파 스님을 법사로 입실건당한 스님은 1946년 불교전문강원수료, 1975년 국묵담 선사로부터 비구계를 수계했다. 경기교구 총무원 총무국장, 제8ㆍ9대 영산재보존회 회장, 봉원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