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8 (음)
> 종합
MB, 정부ㆍ여당 관계자 사찰 출입금지
템플스테이 예산 대폭 삭감…조계종 강경 대응
정부지원 템플스테이 예산이 185억원에서 109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한나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예산안에 대해 조계종은 졸속적ㆍ폭력적이라며 정부 지원 예산 전면 거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ㆍ여당 관계자의 사찰 출입 금지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MB정부 출범 이후 종교편향을 원인으로 계속돼 온 조계종과 정부의 갈등이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을 계기로 더욱 악화되게 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국회 예산안 통과 직후인 12월 8일에 이어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종무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회의는 강경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조계종은 정부ㆍ여당과의 공식적인 접촉을 모두 끊고, 정부ㆍ여당 관계자의 총무원 청사 접근도 막기로 결의했다.

특히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의 교역직 스님을 비롯해 차ㆍ팀장이 참여한 9일 긴급 확대종무회의에서는 정부의 템플스테이사업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총무부장 영담 스님을 위촉했다.

조계종은 민족문화수호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국본사주지회의와 템플스테이사찰주지회의, 원로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해 종단의 강경한 입장을 적극적ㆍ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같은 날, 조계종은 ‘졸속적이고 폭력적인 국가예산안 통과를 규탄하며’ 제하의 성명서에서 한나라당의 국회 예산안 단독 통과를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계종은 “‘화쟁위원회’와 ‘4대강사업국민적논의위원회’를 구성해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를 도출할 것을 정부 당국에 요청해 왔다”면서 “4대강사업에 대한 정부안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채 새해예산안이 처리돼 불교계의 충정과 국민의 우려를 무참히 짓밟혀졌다”고 말했다.

또, “정부여당이 불교계와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가진 ‘템플스테이’ 예산을 종교편향적 입장을 갖고 삭감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계종은 성명서에서 ▷정부지원 예산 전면 거부 ▷정부ㆍ여당 관계자 사찰출입 거부 ▷4대강 사업 반대 ▷전통사찰법 전면 폐지 ▷자연공원내 사찰 경내지ㆍ사찰림 해제를 촉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정부의 종교차별 종식 및 종교평화 확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주경)도 성명서를 통해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종교차별종식 특위는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끝났다’ 제하의 성명서에서 “한나라당은 날치기 예산통과로 국민을 우롱하고 불교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도 지키지 않았다”며 “더 이상 한나라당과 현 정부에 대해 어떠한 신뢰와 기대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종교차별종식 특위는 ▷전국 사찰에 정부 비판 현수막 게시 ▷선거 등에서 여당ㆍ정부지지 철회 ▷불교행사시 여당ㆍ정부 인사 출입금지 등을 실천키로 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등 12개 불교단체가 참여하는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도 성명서를 통해 정부ㆍ여당의 날치기 예산 통과를 비판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현 정권 출범 이래 3년째 반복되는 날치기 폭거를 반복하며 국회의 존재의미 조차 상실케 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폭거를 기억할 것이며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며 “사사로운 이익을 앞세워 생명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현 정권과 거대 여당을 향해 강력히 맞서고, 온 국민의 힘으로 파사현정의 죽비를 내리칠 때까지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종책모임 보림회도 성명서를 내고 정부를 비판했다.
보림회는 ‘장로 대통령은 민족문화를 말살해도 되나’ 제하의 성명서에서 “졸속적이고 폭력적인 국가예산안 통과를 규탄한 조계종 총무원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3년에 걸친 한나라당의 날치기 예산 통과는 집권여당의 비겁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MB정부 집권 하반기 핵심주제인 ‘공정한 사회’의 귀결은 날치기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계종의 강경한 분위기가 전해지자 이날 오전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 정병국ㆍ조윤선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한나라당), 조창희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았지만 예방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2011년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템플스테이 예산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의결한 185억원에서 62억5000만원이 삭감된 122억5000만원이다. 122억5000만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반영액(109억5000만원)과 여수 엑스포 지역 사찰 지원액 13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국회 문방위는 조계종과 논의 끝에 185억원을 템플스테이 관련 예산으로 가결했다. 하지만 본회의 심의 과정에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열린 예결위가 문방위 안(185억원)이 아닌 문광부 원안(109억5000만원)을 일부 수정해 가결했던 것. 결국 국회 문방위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 사안을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문광부 원안을 통과시켰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12-09 오후 5:07:00
 
한마디
불자 개신교 정부지원= 기독교 사학재단 천문학적 국가지원,,광주호남 신학대 일대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전남여수 손양원 목사 유적지 조성사업,경북영천 자천교회 일대 기독교 성지화 추진.. 템플스테이 지원정도는 장난이다..
(2010-12-13 오후 4:49:25)
75
불보살의적 불교의사탄 자승놈,
(2010-12-11 오전 11:09:53)
78
부처의눈물 불교가 살길은 하루속히 명진스님을 총무원장으로 모시는길이다. 모든불자들 마음이다,
(2010-12-11 오전 11:05:42)
75
그럴줄 알았지 기독교장로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바른 말하던 봉은사 명진스님을 퇴출시키더니 이제서야 그 맛을 알겠지. 진작에 그럴줄 알았지. 그동안 언론에 비치는 총무원장 모습은 불교계 대표인지 정권의 대변자인지 불자들은 햇갈렸는데 우려하는 일이 현실이 되었구만
(2010-12-10 오후 9:26:24)
76
병신자승 자승 양심이 있으면 그만 할복하라. 이런수모를당하면서 그자리에 있고싶니.불쌍한놈.
(2010-12-10 오후 7:41:29)
81
달구지 장로의 밑을 핧아준 결과,,불교에서도 인과응보라고 하지 않았던가,,장로가 팽할것을 뻔히 알면서도 떡고물이라도 챙기려고 한것이 창피한것이지,,자승은 장로의 전도사아닌가??부끄럽게도 현수막을 내거는것은 머야,,할
(2010-12-10 오후 1:25:44)
71
갯가멀 그러니 빙신짓 그만혀!!
(2010-12-09 오후 8:58:29)
79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7.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