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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제교류 현장성 강화한다
활동가 중심 위촉… 위원장 혜경 스님
조계종 제4기 국제교류위원회에 진월 스님, 무심 스님, 혜민 스님, 이치란 위원이 새롭게 위촉됐다. 사회부장 혜경 스님은 당연직 위원장으로, 포교부장 계성 스님은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한다. 진월 스님은 부위원장으로 호선됐다.

총무원 사회부는 12월 7일 총무원 접견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신규 위촉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은 한국 불교의 국제 교류 발전을 위한 조계종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부위원장으로 호선된 진월 스님은 “국제 교류는 우리가 스스로 역할을 찾아서 실천해야 한다. 이번에 총무원장께서 로마에 가신다고 들었는데,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심 스님은 “국제선원에서도 세계화 대회 등을 통한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도에서 할 예정이다. 조계종의 많은 관심과 교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치란 위원은 “조계종에서 한 때 국제국 설치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조계종이 다른 종단에 비해 국제부가 약한 것 같다. 앞으로 국제 교류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국제 교류 발전을 위한 많은 자문을 부탁한다. UN에 대사를 파견해야 할 것 같은데, UN대표부를 해외 교구서 담당하는 문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혜경 스님은 4기 국제교류위원회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현장 중심의 전진적 포석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혜경 스님은 “이번 위원회는 현장성 강화를 위해 활동가 중심으로 위촉했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는 앞으로 현장 중심의 교류를 펼치고, 해외 포교에 있어서도 활동가들의 자문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및 타종교관련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진월 스님은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상임이사, 동국대 경주 캠퍼스 교수로 활동 중이다.

관음선종과 관련해 위촉된 무심 스님은 미국인으로 올해 우리나라 영주권을 취득했다. 현재 계룡산 무상사 주지이다.

불교 학계와 관련해서 위촉된 혜민 스님은 현재 뉴욕 불광선원 부주지, 햄프셔대학 종교학과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치란 위원은 아시아 지역 전문위원으로 위촉됐고 WFBY한국본부회장을 역임하고, 아시아불교도평화회의(ABCP)한국본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박기범 기자 |
2010-12-07 오후 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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