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2013년 개최 준비 중인 세계종교지도자포럼에 유네스코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엔기다 유네스코 사무부총장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세계 갈등에 국경문제, 종교문제, 이념문제, 에너지 문제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유네스코가 문화와 교육을 매개로 평화를 위해 활동하듯 불교는 종교간 상생을 통해 갈등을 불식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세계 종교지도자 포럼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엔기다 부총장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바와 불교의 이상이 같다. 2013년 포럼 진행에 도움의 기회를 준다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자승 스님은 2011년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저개발 국가 아동 돕기 등 지난 9월 방미시 유네스코와 체결한 MOU의 후속 작업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기획실장 원담 스님, 사회부장 혜경 스님과 살바토레 미네오 유네스코 신탁기금 담당관, 김광조 아태지역본부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외교통상부 이민홍 서기관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