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이광선, 이하 종지협)는 11월 30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따른 정부의 대응과 조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종지협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한 성명서’ 제하의 성명서에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사태에 대한 의도를 면밀하게 파악해 그에 합당한 대응을 강구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들에게 “지역과 이념에 상관없이 유가족과 전상자들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마음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종교인들은 “연평도 주민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고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한 성명서
먼저 연평도 사태로 인한 순직자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그로인한 유가족과 부상자들,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북한은 지난 3월 26일 천안함 격침으로 46명의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감으로써 대한민국을 비탄에 빠지게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평도 군인들뿐만 아니라 민간인마저 희생된 것에 심심한 유감과 슬픔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먼저 북한의 연평도 사태에 대한 의도를 면밀하게 파악하여 그에 합당한 대응을 강구함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사태에 이르지 않도록 조치함으로써 온 국민이 평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구축에 최선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다.
모든 국민들 또한 지역과 이념에 상관없이 안으로는 유가족과 전상자들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밖으로는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우리 종교인들 또한 모든 종단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구축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며 특별히 연평도 사태로 인하여 전사한 전사자와 유가족, 부상자들 그리고 교전으로 인하여 가옥과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과 함께 고통과 슬픔을 나누고 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2010년 11월 30일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일동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이광선 대표회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 동 대 표
자 승 총무원장(대한불교조계종)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김주원 교정원장(원불교)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임운길 교령(천도교)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