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한 성명서를 11월 24일 발표했다.
종단협은 성명서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은 남북의 평화를 염원해 온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도발행위”라며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민족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됨을 명심해 (남북은) 대화와 화해의 큰길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종단협의 성명서 전문.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한
성 명 서
지난 11일 23일 서해 연평도에 가해진 북한군의 포격으로 우리측 민간인과 군을 포함한 사상자 발생하고 주택 등 시설물이 파괴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 하였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소속종단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번 포격은 연평도를 직접 타격한 것으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남북의 평화를 염원해온 많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도발행위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숭고한 생명을 파괴하고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악행입니다. 정부는 국토방위를 더욱 굳건하게 구축하여 어떠한 도발도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은 무력과 힘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할 수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사죄하며, 다시는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도발행위를 일으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00만 불자는 어떠한 이유의 폭력도, 어떠한 전쟁도 반대하며,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민족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 입니다.
하루속히 대화와 화해의 큰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염원합니다.
불기 2554(2010)년 11월 24일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