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해외특별교구담당 특별보좌관에 종민 스님, 사회담당특별보좌관에 월공 스님, 불교문화콘텐츠개발담당 특별보좌관에 법해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세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특보단장스님 이하 특보스님들이 한국불교중흥의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스님들은)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보단장 정념 스님은 “21세기를 맞아 종단 밖으로는 한국불교를 세계화하고, 안으로는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헤아려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 원장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해외특별교구담당 특별보좌관 종민 스님은 동안거 입재를 위해 선방에 방부를 들인 무애 스님 후임으로, 불교문화콘텐츠개발담당 법해 스님은 종회 사무처장인 성효 스님 후임으로 임명됐다. 사회담당특별보좌관은 최근 개신교의 불교폄훼 등 불교계와 관련한 사회 현안이 급증함에 따라 신설됐다.

종민 스님은 1989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월산스님이며 본사는 불국사이다. 스님은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대학원 등에서 수학하고 총무원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종회의원이다.

월공 스님은 1991년 봉선사에서 운경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5년 범어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성법 스님, 본사는 관음사이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스님은 현재 광주 덕림사 주지와 중앙종회의원 소임을 맡고 있다.

법해 스님은 1985ㆍ1991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은사는 진관 스님이며, 본사는 직할교구이다. 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동국대 대학원 등에서 공부했고 현재 진관사 총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날 추가 임명으로 총무원장 특보단은 특보단장 정념 스님을 비롯해 종단정보전산화담당 정범 스님, 불교연구소담당 태연 스님, 미디어홍보담당 장적 스님, 승가복지담당 초격 스님, 박기련 특보 등 9인으로 구성됐다.

한편, 특보단은 임명장 전달식이 끝난 후 특보단실로 자리를 옮겨 총무원장스님의 일정에 맞춰 2주마다 종책과 관련한 모임을 갖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