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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교 활성화를 위한 조계종 숙원사업이었던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불사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자광)는 11월 19일 논산 육군훈련소 신축부지에서 법당 착공식을 개최했다.
42주년 군승의날 기념법회를 겸해 봉행된 법당 착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원로의원 종하 스님, 호계원장 법등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직지사 주지 성웅 스님 종단 주요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136명 군법사 전원과 국군불교총신도회 소속 장성 등 군포교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해 불교 중흥을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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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어지는 법당은 5,000㎡의 단층 극장식 구조로 정원 3,500
석에 최대 5,000명이 수용가능하다. 기존 법당의 2.5배 규모인 이번 법당 신축은 1년 6개월의 시공기간에 총 100억 여 원이 소요된다. 군종교구는 2012년 4월 경으로 완공 시점을 잡고 있으며 불사 후 1500명을 수용가능 한 기존 법당은 장병 교육 및 휴식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모연된 불사비는 47억 5000만 원으로 패물을 군종교구에 보내온 부산의 부부 불자, 군생활 급여를 모아 기부한 28사단의 장병 등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익명의 불자가 총무원으로 보내온 2억 원을 전달했으며 원로의원 종하 스님이 3000만 원을, 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을 역임한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금일봉을 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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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불교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 특히 청년불자를 양성하는 군불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불교 중흥의 초석을 놓는 중차대한 불사가 원만 성취되도록 종단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며 사부대중도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불사 후원에 동참해준 불자들의 애정 어린 성원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착공식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호국연무사를 군포교의 중요 거점 조성해 한국불교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42주년 군승의날 기념법회에서는 군불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신축불사 후원 유공자를 치하하는 표창장 수여식이 열렸다.
신축불사 후원 유공자 총무원장상은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서울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 스님이 수상했다. 또 종회의장상은 대구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 포교원장상은 공주 영평사 회주 환성 스님이 수상했다. 또 경연수 법사 등 군법사 8명과스님, 불자 50여명도 군불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