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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존박 장재인 등 슈퍼스타 K2 3인방이 11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 날 예방은 자승 스님이 10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한 총리께서는 허각ㆍ존박을 아시느냐”고 말을 꺼낸데 따른 것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공정한 사회는 젊은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많은 재산을 물려받거나 밀어주는 사람도 없이 재능과 목소리 하나로 공정하게 경쟁한 여러분의 모습이 공정한 사회의 모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허각과 존 박은 탈락과 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을 보니 전생에 형제나 연인의 인연이 있었을 것 같다”며 “세 사람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줬다. 나도 투표에 참여했지만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에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은 “제가 썩 공정하지는 않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규칙적으로 정해진 것을 하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노래만 했다. 사실은 약간 공정하지 않은 나쁜 짓도 했다”고 말해 웃음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존 박은 “우리 꿈을 지켜봐주신데 것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노래하고 싶은 우리의 꿈을 알아준 모든 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장재인도 “노래로 전하고 싶은 게 많은 데 이를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박광원 Mnet미디어 대표와 박경호 대불련 회장,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조은석(동대부고 3학년) 김도선(동대부여고 3학년) 학생이 배석했다.
박광원 대표는 “내년에 있을 슈퍼스타K 시즌3은 조계사에서도 진행하고, 특별심사위원으로 총무원장 스님을 모셔보겠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들에게 연꽃향꽃이를 선물하고,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