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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박물관 현실부터 살핀다”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왼쪽)과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미등 스님

“성보문화재를 통해 종도들의 신심 고양과 불교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불교계 박물관 현실을 진단ㆍ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신임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직지사 성보박물관장)은 11월 15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임명장을 받은데 이어, 16일 불교중앙박물관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흥선 스님은 12년 동안 직지사성보박물관장을 역임했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도 지낸 스님은 前 불교중앙박물관장 범하 스님과 함께 종단의 문화재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흥선 스님은 “출가해 자연스럽게 성보문화재와 지내왔다. 문화재 관련 일들이 전공(동양사)과도 잘 부합됐고, 계기가 주어져 일을 해 왔다”며 “지금 하고 있는 자리에서 가능하고 필요한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전임 관장인 범하 스님이 해왔던 일들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 불교중앙박물관 일은 처음이니 만큼 차분히 살펴 신중하게 할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흥선 스님은 불교계의 성보문화재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준에 부합되는 자격과 인성을 갖춘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종도들의 성보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종단의 재정 지원도 인재 확보를 위한 필수요인으로 꼽았다.

스님은 “▷성보문화재 인식 향상과 ▷인재확보 ▷재정 확충 이 세가지는 지방 사찰에서 운영 중인 성보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라고도 설명했다.

스님은 “총무원장스님으로부터 불교중앙박물관장직을 제안 받는 자리에서 박물관에 바라는 점을 묻자 자승 스님은 ‘좋은 전문가를 발탁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며 “불교중앙박물관과 성보문화재와 관련한 종단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11-19 오전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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