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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불교신문 발행인)은 11월 16일 불교신문 사장에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을, 주간에 장적 스님을 임명했다. 또, 편집국장 업무대행에 안직수 기자, 업무국장에 현 김성동 업무국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자승 스님은 임명장 전달식에서“불교신문 기자들은 총무원장 등 어느 누구에게도 줄서지 말고 불교신문 발전에만 힘써 달라”고 말했다.
신임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은 1975년 범어사에서 지유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7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지명스님이며, 본사는 범어사이다. 수불 스님은 범어사 교무국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과 부산 안국선원 선원장이다.
장적 스님은 1977년과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성진 스님이다. 본사는 은해사. 장적 스님은 총무원 재정국장, 재무부장, 총무원 기획실장, 중앙종회의원, 선본사 주지, 대구불교방송 총괄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도봉산 원통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총무부장 영담 스님의 불교신문에 대한 영향력이 자승 총무원장으로 기운 것을 보여준 인사”라며 “제15대 중앙종회 화엄회 압승 등 호기를 맞아 총무원장스님의 계파간 연대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