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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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읽히고 알려지도록 힘쓸 것”
조계종, 15일 조계사서 <역주 조선불교통사>경찬법회 봉행
조계종 총무원과 동국대는 11월 1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선불교통사>의 완역 및 출간을 기념하는 봉정식을 진행했다.

한국불교 종합역사서이자 불교백과전으로 일컬어지는 이능화(1869~1943)의 <조선불교통사>의 완역 및 출간을 기념하는 봉정식이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과 동국대는 11월 1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 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역주 조선불교통사’ 출간 경찬법회를 봉행했다.

경찬법문에서 지관 스님은 “<역주 조선불교통사>는 이능화 거사가 오랫동안 불교를 위해 한국 불교 교리와 불교사의 모든 분야를 합쳐 엮은 책”이라며 “이 책을 통해 한국 국사에 있어 잘된 점은 본받고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해야 한다. 자승 스님은 책이 많이 보급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한국불교학 대부이자 학승인 지관 스님이 <조선불교통사>배급을 당부한 만큼 통사가 본 말사에 배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고 하겠다”고 화답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글로벌시대를 맞이해 인류의 지혜가 담긴 불교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 불교 세계화라는 화두를 세울 때 문화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해 종단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련 스님은 격려사에서 “21세기 문화시대를 맞아 불교 한글화, 디지털화 등 불교문화지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미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불교학 진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주 조선불교통사>

한편 <역주 조선불교통사>번역 및 편찬 사업에는 2002년 한국연구재단의 국학 분야 기초학문육성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법산 스님을 연구책임으로 효탄 스님(조계종 문화부장), 김진무 부교수(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한상길 연구교수(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치온(동국대 강사), 류화송(충남대 강사) 등 박사급 연구 인력이 역주위원으로 참여했다.

불교학술원 산하 불교문화연구원 측은 “<역주 조선불교통사>는 난해한 금석문과 방대한 불교문헌자료로 이루어진 문장의 번역과 주석, 해제연구에 5년의 기간이 걸렸으며, 원문 교감과 증의를 거친 오탈자 교정과 통일윤문, 편집 등에 이르기까지 총 8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글=이나은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10-11-15 오후 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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