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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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ㆍ생활ㆍ애국불교 전진기지”
천태종 구인사, 광명전 봉불ㆍ낙성
천태종도의 원력으로 7년 여 불사 끝에 구인사 광명전이 위용을 드러냈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은 11월 13일 구인사에서 종정 도용 스님을 증명법사로 광명전 봉불식 및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행사는 석가모니불ㆍ다보불ㆍ만불 점안을 시작으로 낙성법회가 봉행됐다.

도용 스님은 “영산교주 석가모니 증명법화 다보여래 크신 광명 비추시며 이 전각에 나투시니 장엄하기 그지없고 상서롭기 한량없다. 유업 받든 이 자리가 거룩하고 장엄하구나”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개식사에서 “상월원각 대조사의 법훈이 서려 있는 천태불자의 수행 요람 광명당이 복합 수행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면서 “대중ㆍ생활ㆍ애국불교 실천의 전진기지인 이곳에서 천태 사부대중은 천태 법화의 고유한 수행정신 문화를 싹 틔우며 나아가 불국정토 건설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광명전 낙성은 천태종이 추진 중인 ‘새불교운동’의 법등을 밝히는 의미 있는 불사”라고 말했다.

천태종 중앙신도회 김학송 회장(국회의원)은 “광명전 낙성과 함께 천태종 교의와 교세가 더욱 널리, 또 깊이 확장돼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이 만대에 어우러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은 “실생활 속 자비 실천을 지향하는 천태종이 광명전 낙성을 통해 한국불교중흥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태종 감사원장 춘광 스님은 법회에 참가한 사부대중을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에서 “300만 천태종도들은 스스로 인격을 완성하고 사회 대중을 교화하여 불국정토를 실현하라는 대조사님의 교시를 받들어 가행정진 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천태종 총무부장 무원 스님 사회와 책임노전 안산 스님의 집전으로 거행된 이날 법회는 운덕 대종사, 종의회의장 도산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조계종 前 총무원장 의현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미륵종 총무원장 송정 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와 김학송 중앙신도회장,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문화관광부 조창희 종무실장, 김동성 단양군수 등 정ㆍ관계 인사, 미얀마 대사 내외  등 1만 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7년 여 불사기간 끝에 완공된 광명전은 대지 6067㎡(1835평, 연면적 3617평)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23m)로 8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하 2층(179.49평)은 기계실 및 로비, 지하 1층(219.99평)과 지상 1층(400.85)은 방사와 기도실, 지상 2층(747평)은 소법회실과 기도실, 지상 3층(975.65평)은 대ㆍ소법회실, 지상 4층은 대법회실과 연습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광명전에는 2m 높이의 국내산 은행나무로 조각된 석가모니불과 다보불이 주불로 모셔졌다. 이조좌태 형태의 높이 1m, 가로 23m 불단 위에 홍송으로 조각한 108분의 후불ㆍ보살 및 권속이 배치됐으며, 좌불 1818불과 입불 8198불 등 만불도 조성됐다.

광명당은 상월원각 대조사가 터를 잡았고, 1979년 48칸 규모로 지어진 이래 해체 전까지 20여 년간 불자들의 수행공간과 간부교육ㆍ종헌선포기념법회ㆍ안거해제법회 등 종단의 주요행사 장소로 활용됐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돼 급격히 늘어난 기도객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2001년 상월원각대조사의 유지를 이어 기공식 후 2003년 4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 지난 10월 완공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11-15 오전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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