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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중앙종회가 11월 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개원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부의장 월운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대표 혜용 스님의 의원선서, 총무원장 개원사, 종정 개원법어, 사홍서원,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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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종회의원들은 “불조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종단과 사부대중의 법익을 증진할 것을 삼보 전에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월운 스님이 대독을 통해 “근기에 투합하는 방편으로 중생을 깨우치고 종문의 정안으로 옮고 그릇됨을 가려 종지를 바로잡고 대중을 저버러지 않는 풍규를 만들어가면 법령을 드날리게 될 것이다”고 법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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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개원사에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종교편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종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제33대 집행부가 출범 당시 발원했던 ‘소통과 화합을 통한 불교중흥’을 이루는 데 제15대 중앙종회의 아낌없는 고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해서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계층간 종교간 화합이 해결돼야 한다”며 “최근 무분별한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종단은 최대한 인내하고 있지만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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