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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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 또 사찰 땅밟기
7대 종교인 종교평화선언… 종단협, ‘종교윤리법’ 제정 촉구
최근 봉은사, 동화사, 미얀마 등에서 땅밟기 예배를 해 물의를 빚은 개신교도들이 이번에는 울산지역 사찰 4곳에서 땅밟기 예배를 하고 주지스님과 불자들을 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공동위원장 혜경ㆍ손안식)의 사이트 신고코너에 11월 1일 한 네티즌이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서울, 대구에 이어 울산에서도 확인된 땅밟기 예배로 개신교의 계획적ㆍ조직적인 불교폄훼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장 자승ㆍ조계종 총무원장)는 2일 긴급상임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종단 대표자들은 정부와 국회에 (가칭)종교평화윤리법 제정을 촉구하고, 종교지도자들에게 종교인 평화선언과 종교인 윤리규범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종단협의 제안에 4일 대전 유성에서는 전국종교인교류대회가 열려 종교평화선언문을 발표됐다.

행사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전국의 7대 종교인 180여 명은 종교간 대화와 협력에 앞장서고 종교평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교인들은 선언문에서 “나를 비워 너를 품는 ‘사랑’과, 이웃의 기쁨은 늘리되 아픔은 줄이는 ‘자비’야말로 우리가 따라야 할 최고의 가르침이다. 내가 서고자 할 때 남을 먼저 세우는 ‘인(仁)’과,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는’ 행위는 우리가 따라야 할 최고의 가르침이다. 사랑의 실천은 인(仁)으로 이어지고, 사람을 하늘처럼 섬길 때 자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인들은 ▷종교 배타주의를 극복을 통한 제 종교의 공존 ▷‘다름’을 포용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 조성 ▷종교간 대화ㆍ연대를 통한 화해와 평화 구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신교의 불교폄훼에 종단협이 법령 제정 촉구를, KCRP가 평화선언을 하는 것에 즈음해, 불교환경연대 지도위원 법응 스님은 1일, “개신교의 불교폄훼에 조계종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개신교 지도자들에게 불교폄훼 방지와 관련해 문서로 다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개신교인들의 사찰 땅 밟기 기도와 선교 행태는 현 정권의 종교차별 행태를 답습하고 용기를 얻은 행위의 결과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11-05 오후 11:57:00
 
한마디
나개독 이왕 불교땅 밝으려면 자승대가리도밝아라,
(2010-11-09 오후 5: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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