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 예산안이 올해보다 1.9% 늘어난 217억4980만4000원으로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105억502만2011원으로 27.3% 줄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은 11월 2일 정례브리핑에서 201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중앙종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계종 기획팀은 “예산 증가폭이 1.9%인 것은 목동 국제선센터와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시설특별회계 예산으로 전출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포함하면 실제 예산 증가폭은 3%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관별 일반회계 예산안은 총무원은 전년대비 3.0% 늘린 125억9258만7000원, 교육원은 3.6% 증액한 54억7055만8000원, 포교원은 6.8% 줄어든 25억7102만1000원으로 짜여졌다. 중앙종회는 1% 감액한 7억4340만3000원, 호계원은 7.3% 증액해 1억2851만5000원, 종정기관은 12.6% 늘어난 2억4372만원으로 편성됐다.
조계종 기획팀은 “포교원의 감액 편성은 신도등록사업을 신도교무금 특별회계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포교원 예산은 전년대비 6.0% 증액됐다”고 밝혔다.
기획팀 이상봉 팀장은 “내년도 예산은 시설운영비 등을 10% 이상 긴축하는 대신 종단발전 4개년 계획 핵심주요 과제인 교육ㆍ포교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