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3 (음)
> 종합
“개신교에 재발방지 다짐 받아라”
법응 스님, 종단 구성원 안이한 대처 질타
개신교의 불교폄훼 등 대외적인 갈등에 조계종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교환경연대 지도위원 법응 스님은 11월 1일 불교환경연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교폄훼에 침묵하는 것은 불교계가 존재의식ㆍ존재가치가 없는 집단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며 “개신교 지도자들에게 불교폄훼 방지와 관련해 문서로 다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울산역의 통도사 병기누락과 동화사를 우롱한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조성 백지화 등 일련의 사태는 몰역사ㆍ반문화의 표본이다”라고 말했다.

또, “개신교인들의 사찰 땅 밟기 기도와 선교 행태는 현 정권의 종교차별 행태를 답습하고 용기를 얻은 행위의 결과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법응 스님은 “불교폄훼의 책임은 장로대통령에게 있다. 하지만 불교계의 즉각적이며 실효성 있는 항의나 문제제기가 없음은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개태사가 ‘금동대탑을 반환하라’며 삼성문화재단과 진행 중인 소송과 범어사가 부산시립박물관과 유제시루 2점을 두고 벌이는 법적 분쟁에 조계종과 불교계가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응 스님은 “조계종과 불교계가 침묵하는 원인이 실무자들의 나태함에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낙단보 마애불 훼불에도 불교계에서 어느 단체하나 나서고 있지 않다. 오죽하면 총무원장스님이 직접 마애불을 찾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실무자들이 직접 사안을 챙기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움직여 마애불의 보존 대책 마련을 당부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법응 스님은 ‘우리불교’를 인용해 “낙단보 마애불은 1984년까지 노출돼 있어 주민들이 기도를 올리고 신성시 하던 곳이었다”며 “조계종은 문화재청에 정식 조사를 공문으로 요구하고, 문화재청은 중립적ㆍ전문적인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11-01 오후 6:17:00
 
한마디
낙선자는 영담에게서 떨어져라 인터넷 공간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기를 꺼려 한다는 것 자체가 정당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네요. 그리하여 집행유예중인 영배와 같은 자에 대하여 인사검증과정에 적절하게 심사하지 못한 자들에 대하여 보다 공개적이고 당당한 비판과 시정요구를 거절하려 한다면 종단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비젼을 해하고 자기들 사익만 우선시하려는 이기주의적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할 것이다. 종도들의 정당한 요구와 알권리침해네요. 정당한 비판을 받기를 꺼려하고 계속 공적 가로채 취득한 지위를 악용하는 총무부장의 폭정과 안하무인의 태도를 이번에는 종회가 총무부장 탄액안을 상정하여 다수결로 시정해주세요.
(2010-11-02 오전 9:43:04)
59
허허허 오랜만에 보는 통쾌한 지적입니다. 이런 스님이 있어 우리 불교가 살아있구나 싶습니다. 종단 책임자는 물론 전 종도들이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도전은 있는데 응전이 없다는 건 죽은 조직이라는 것이죠. 고려말 유교 사대부들의 거센 도전 앞에 침묵하던 불교, 결국 숭유배불을 불러왔죠... 지금 이 땅에 숭기배불 아니 숭기멸불의 태풍이 불건만....ㅉㅉㅉ
(2010-11-02 오전 6:03:42)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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