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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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7 법난 30주년, 명예회복 목소리 높여
10 27법난 당시 고문의 휴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도선사 회주 혜성 스님이 기념법회에 참석해 관련 영상물을 보고 있다.

10ㆍ27법난 30주년을 맞은 10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서울 조계사에는 기념법회와 피해스님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불교계는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목소리를 모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0ㆍ27법난은 불교계에 대한 국가기관의 불법폭력사건으로 이에 대한 진실규명과 피해보상 및 명예회복이 정당하게 이뤄줘야 한다”고 말했다.

10ㆍ27법난 피해자를 대표한 법타 스님(동국대 정각원장)은 “정부는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불전 앞에 참회해야 하고, 종단은 후세에 역사적 교훈을 널리 알려주는 교육의 전당을 마련해 법난 피해의 아픔을 치유하고 명예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서 불교계는 불교계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정관계자들이 참석해 불교계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불법적인 공권력에 의해 수난과 수모를 당한 스님과 불교계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어느 시기에 누가 했든지 간에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정치권은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불교계 명예회복을 위해 여야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법회에 앞서 피해스님 간담회에서는 10여명의 피해스님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피해자 간담회가 열렸다. 10·27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영담 스님은 “법난피해자 스님에 대한 의료지원금 지급과 명예회복 방안으로 제시된 역사교육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드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 보상 없는 명예회복은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 스님들은 심의위와 종단에 △종단 내부 차원의 명예회복 △증언 등 독려 △법난 피해 홍보 등을 주문했다.
법회에는 피해자 간담회에 초청받은 조계종 원로의원 명선 스님과 원행 스님, 법타 스님, 삼보 스님 등 당시 피해스님 10여 명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중진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인기 한나라당 국회의원, 강창일 민주당 국회의원, 이용걸 국방부 차관, 10·27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들도 참석했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10-27 오후 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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