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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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 선정자 윤희조ㆍ이자랑ㆍ김양순
제7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사업
한국 불교학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소장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가 ‘제7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박사논문부문에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전임강사를, 번역부문에는 이자랑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김양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를 선정했다.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전임강사

윤희조 전임강사는 ‘불교에서 실재와 언어적 표현의 문제’를 주제로 해 초기불교부터 초기중관까지의 자성과 이제를 다뤘다. 윤 전임강사는 주제논문에서 언어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언어를 활용하는 불교 언어관의 특징과 발전과정을 검토했다.

심사위원단은 “초기불교에서부터 상좌부, 유부, 중론의 언어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불교적 언어관의 의미와 시대별 특성, 차이 등을 밝힌 훌륭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또 심사위원단은 “인도 초ㆍ중기 불교문헌을 통해 언어와 실재의 상관관계라는 철학적인 문제를 거시적 사상사적 관점에서 탐색했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그간 일본과 서구 등 세계학계의 연구성과를 상당부분을 충실하게 반영해 논의를 전개함으로써 자신의 논변을 정당화하고 있다. 난해한 언어철학적 논의를 가독성 높은 평이한 한구겅로 구사해 읽는 이를 수월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자랑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이자랑 전임연구원은 동경대 시모다 마사히로 교수의 대저인 <열반경의 연구>를 번역했다. 심사위원단은 “이자랑 연구원의 ‘열반경의 연구-대승경전의 연구방법시론’은 시모다의 저서가 갖는 대승불교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연결 될 수 있다”며 “시모다 교수의 저서는 대승불전 연구의 방법론과 그 구체적 연구사례의 모범을 제시한 책으로 우리말로 번역됐을 경우 국내학계에 미칠 영향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김양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통일신라 초기의 유식학 문헌인 <무량수경연의술문찬>을 번역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문헌은 한국 및 동아시아 유식학 사상사의 흐름을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문헌”이라며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의 한국불교전서역주사업의 역주 대상 도서가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희조 전임강사는 서울대에서 철학과 서양 철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에서 불교학 석ㆍ박사를 졸업했다. 윤 전임강사는 이번 논문 외에도 ‘산냐(sa???)의 양가적 의미’ ‘초기 경전에 나타난 망상(Papa?ca)에 대한 일고찰’ ‘중론에서의 언어의 문제’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동국대 인도철학을 전공한 이자랑 전임연구원은 도쿄대에서 인도철학ㆍ불교학 석ㆍ박사를 졸업했다. 그가 발표한 논문은 ‘율장에 근거한 조계종단 징계 제도의 개선 방향’‘빨리율에 나타난 수행자의 생활상’ 등이 있으며 역술한 저서로는 <인도불교의 변천><나를 일깨우는 계율이야기>가 있다.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전공한 김양순 박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철학을 석ㆍ박사 졸업했으며 ‘무량수경연의술문찬(無量壽經連義術文贊)의 사십팔원(四十八願)’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불교학의 연구역량강화를 위해 뜻있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중심이 돼 2006년 설립된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이번 선정된 연구자들에게 불교관련 박사학위 논문에 500만원, 불교관련 번역 지원에 1인당 1천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10-10-22 오전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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