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조계종 중앙종회 직능대표가 전국선원수좌회의 추천인 선출 요구로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대원ㆍ현산, 이하 수좌회)는 10월 8일 “불산ㆍ정우 스님을 직능대표로 선출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좌회는 “종법상 직능대표로 분야별 2인이 명시돼 있지만 전국선원수좌회를 비롯해 율원ㆍ강원의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스님은 아무도 없다”면서 “수좌회가 추천한 불산 스님(수좌회 의장)과 정우 스님(수좌회 섭외위원장)을 선출해 주지 않으면 종단과 수좌회간의 소통이 저해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수좌회는 8월 22일 학림사 오등선원에서 전국선원수좌회대표 모임을 열고 불산ㆍ정우 스님을 중앙종회의원으로 추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