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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장학위원회, 장학승 선발
불교사ㆍ계율 등 연구취약과목 중심 5명
조계종 장학위원회(위원장 보광)는 10월 6일 제2차 장학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0 종단 장학승’을 선발해 발표했다. ‘2010 종단 장학승’으로 선발된 인원은 5명으로 국내 4명(석사 2명, 박사 2명), 해외 1명(박사)이다.

국내 선정자는 석중 스님(영남대 박사과정, 한국불교사) 일안 스님(고려대 석사과정, 동양철학) 선나 스님(중앙승가대 박사과정, 계율) 명준 스님(동국대 석사과정, 중어중문)이며, 해외 선정자는 일혜 스님(북경대 박사과정, 화엄철학)이다.

장학위원회는 “근현대 한국불교사, 불교윤리학, 계율 등 종단의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장학승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 스님은 “현재까지 선불교, 대승불교로 스님들의 전공분야가 편중돼 있지만 이번 장학승 선발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부를 마친 스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학위과정 수료 후 종단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 특히 승가교육 기관에서 직접 학인을 강의할 수 있는 교수인력풀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이 ‘승가인력 DB 구축’ 사업을 통해 파악한 전공 분포에 따르면, 등록인원 889명 중 대승불교 전공자 292명 33%(석사재학 이상 19명, 박사재학이상 10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불교 전공자 146명 16%(석사재학 이상 70명, 박사재학 이상 76명), 초기불교 전공자 67명 7%(석사재학 이상 37명, 박사재학 이상 30명), 사회복지 전공자 52명 5%(석사재학이상 37명, 박사재학이상 15명), 불교사 전공자 27명 3%(석사재학 이상 16명, 박사재학 이상 11명), 계율관련 전공자 15명 2%(석사재학 이상 2명, 박사재학이상 13명) 등 순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10-08 오전 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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