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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사 복원 3주년을 맞아 이정수 작가의 ‘금강산, 그리고 신계사’ 초대전이 개최됐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이하 민추본)는 10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전시장에서 ‘금강산 신계사 낙성3주년 기념 및 북녘수해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이정수 사진작가 초대전-금강산, 그리고 신계사’ 개전식을 개최했다.
개전식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前 신계사 도감 재정 스님, 문화부장 효탄 스님, 민추본 사무처장 진효 스님, 사회국장 묘장 스님, 문화국장 묘청 스님, 현대아산 장경작 사장, 통일부 서호 교류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부장 혜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신계사 복원은 남과 북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동질성을 찾는 남북통일의 시금석이 됐다”며 “사진전을 시작으로 남북화해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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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명진 스님은 인사글을 통해 “신계사 복원 후 금강산 내 다른 불교유적들도 복원, 보수해 남북 불교계의 문화교류 성공사례로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지금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중단되고 말았다”며 “금강산 관광과 남북교류가 하루 빨리 재개되기를 기원하는 평화의 사진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수 작가는 “금강산의 다양함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며 “하루빨리 남과 북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 많은 예술가 들이 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소감했다.
사진작가 초대전은 신계사, 금강산의 불교유적과 금강산의 사계 사진 27점 및 영상이 14일까지 공개된다. 이정수 작가(현 문화사랑방, 금강산 아트샵 대표)는 1998년 금강산 관광 첫 출항 때부터 금강산을 촬영하고, 금강산과 백두산을 주제로 한 사진전 수차례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