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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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살랑 선율을 싣고
청량사 산사음악회 10년



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다가왔다. 가을을 맞아 여러 산사에서는 청량한 바람과 어울릴법한 음악회들이 연이어 개최된다.

우선 산사음악회의 원조라 불리는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해 10월 2일 청량사 경내에서 열린다.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경북산간 오지의 깊은 산중에서 치러지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불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 산사음악회 중 하나다.

10년 동안 청량사 산사음악회 행사 진행을 담당해온 좋은 벗 풍경소리 이종만 기획실장은 “이번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1회부터 지금까지 모든 스텝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멋진 무대를 꾸려왔듯, ‘10년을 한결 같이 늘 처음 그 느낌처럼’이란 주제로 2001년 첫 회에 출연했던 안치환, 한영애 등이 다시 출연해 뜻 깊은 무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0~40대의 젊은 불자들을 위해 가수 박강성, 소프라노 박소림 등의 무대가 2004년 창단된 뉴트리팝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해 멋지게 공연될 예정이다.

이어 이종만 기획실장은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1회 때부터 똑같은 스텝들이 계속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어 서로간의 우정들이 끈끈하다”며 “이러한 내공이 지금의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지난 2008년 수해로 인해 2009년까지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청량사 내에 새롭게 단장한 선 체험관을 비롯해, 2010년 8월 25일 청량사 목조 지장보살이 보물로 예고되는 등 뜻 깊은 경사와 함께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

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은 “산사음악회는 무조건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라며 “미당 서정주 시인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라는 시처럼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많은 분들의 만음속에 은은한 울림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054)672-1446

#산사음악회
△서울 심곡암 산사음악회 10월 16일 (02)914-8860
△공주 갑사 가을 산사 음악회10월 30일 (041)857-8981
△인천 전등사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10월 2~10일 (032)937-0125
△해남 미황사 미황사 음악회 10월23~24 (061)533-3521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10-09-27 오후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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