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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 숨결 1400년 거슬러 재현
백제능사 삼존불 점안식 및 개원대법회 봉행
백제 불교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등이 발견됐던 능사가 1400년 만에 복원됐다.

공주 마곡사(주지 원혜) 등 대전ㆍ충남 지역 불교계로 구성된 ‘백제능사 삼존불 점안식 및 개원대법회 추진위원회’는 9월 11일 부여 백제문화단지 내 능사에서 ‘백제능사 삼존불 점안식 및 개원대법회’를 봉행했다.

행사는 9월 17일~10월 17일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백제불교문화를 오늘에 재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총무부장 영담 스님, 공주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수덕사 주지 옹산 스님과 충남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박국진 백제문화권사업관리소장 등 2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1400여 년 만에 백제의 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가람을 세운 것은 이 땅에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라며 “능사는 찬란한 대제국 백제 문화의 부흥과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호국사찰로 그 면모를 새롭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추진위원장 원혜 스님(마곡사 주지)은 봉행사에서 “백제 능사를 복원 개원하고 능사의 대도량에 삼존불을 봉안하는 것은 1400년 전 문화선진국이었던 백제의 혼과 생명을 되살리는 대작불사이다. 부처님 법에 귀의해 초일류 문화선진국을 발원했던 조상의 지극한 불심을 닮아가려는 정진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본ㆍ말사 스님들은 세계대백제전을 찾고자 해도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입장하지 못하는 지역 어린이 2010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세계대백제전 어린이 입장권 2010장을 충남도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능사는 1993년 부여 능산리 유적 발굴을 계기로 2001년부터 복원 불사가 시작됐다. 2004년 5월, 5층 목탑 봉안식을 거쳐 2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년 여 만에 완공됐다. 백제문화단지에는 5층 목탑과 금당, 강당 등 13동의 전각이 세워졌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9-11 오후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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