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화쟁위원회의 출범을 격려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법전 스님은 9월 7일 추석 하례차 해인사 퇴설당을 찾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화쟁위원회 발족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현안들을 잘 다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라. 앞으로 종단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전 스님은 “우리 사회가 매우 어렵다. 남북갈등과 정치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화쟁위원회 출범의 취지가 잘 살려질 수 있도록 총무원장스님을 중심으로 종단이 4대강 문제 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스님은 “16일 화쟁위가 여야와 정부, 시민단체 대표자들을 초청해 4대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종정예하의 말씀을 잘 받들어 종단의 소통과 화합에도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 스님은 추석 하례차 청주 보살사를 찾은 총무원장스님에게 “국민통합을 통한 국태민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