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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다는 황기(黃芪), 왜 국산은 중국산 보다 흴까? 보약을 먹으면 왜 살이 찔까? 인삼에 뿌리는 농약은 상상을 초월한다는데 어떻게 먹을까?
한약과 약재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강의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불교귀농학교 총동문회는 하반기 한방 약차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약재의 가격, 용도, 효과 및 약식, 약주 등 한약재를 생활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강의를 진행하는 김선태 삼인제약 대표이사는 9월 1일 3번째 강의에서 황기당삼차, 국화구기자차를 소개했다. 김선태 대표이사는 황기당삼차를 설명하면서 “황기는 모래에서 자라기 때문에 얇은 것이 좋다. 국산 황기는 백색을 띄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깨끗해 보이는 것을 좋아해 유황으로 희게 만든다. 중국산은 누런색을 띄지만 수입과정에서 농약을 상당량 뿌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약재 도매업을 20여 년 해온 그는 황기 가격도 귀띔해줬다.
강좌 중간에는 참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약재에 대한 설명으로 관심을 더했다. 그는 “인삼에 뿌려지는 농약은 휘발성이기 때문에 끓이면 되고, 구기자는 따자마자 몰려드는 날파리를 죽이기 위해 살충제를 뿌린다”는 등의 정보도 제공했다. 또 김 대표이사는 “홍삼이 최근 인기지만 아주 훌륭한 약효가 있지는 않다”며 약재에 대한 의지보다는 내 몸에 잘 맞고 좋은 약재를 적당히 써서 먹기를 권했다.
강좌는 매달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신정동 인드라망 교육도량에서 진행 된다.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업시간에는 김선태 대표이사가 직접 끓여온 약차도 맛 볼 수 있다.
02-576-1886